중국 양저우(揚州)시는 2002년을 ''한국기업 투자유치의 해''로 정하고 한국 기업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한국기업 전용 녹색공단을 조성했다. 양저우시는 양저우 서부에 있는 한장구 신개발구역에 한국 기업만 입주할 수 있는 2㎢ 규모의 청정산업단지를 조성,지난 28일부터 유치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양저우시는 이날 김성수 전경련벤처경영자협의회 회장을 비롯 김양수 한국수처리기계협동조합 이사장,윤해균 창조기업협의회 부회장,장석명 서울시 중소기업과장 등을 초청해 중국의 공단 현지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서 장허우바오 양저우시 부시장은 "한국기업 공업단지는 닝통고속도로와 3백28번국도 및 철도가 인접해 있는데다 양저우항이 2㎞ 안에 있으며 2백㎞ 안에 난징국제공항과 상하이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장야통 양저우시 투자유치국장은 "이 한국공단엔 이미 토지정리 수도 전기 등이 확보돼 있으며 전자 광학 바이오 섬유 기계 정밀화공 등의 업종이 입주하기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02)3472-2974 양저우=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