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제1차 무역협상위원회(TNC) 1차회의가 의장 선임 등에 대한 이견으로정회됨에 따라 30일 재개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의 총괄감독기구인 TNC의 의장을 선임하고 분야별 협상그룹 설치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회원국간 이견으로 회의 시작 5분만에 정회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우리를 비롯한 대부분 회원국은 관례대로 WTO 사무총장이 TNC의장을 맡는 안을 지지한 반면 파키스탄 등 일부 개도국 진영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대표가1년씩 번갈아가며 맡자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비공식 협의를 통해 합의도출을 시도한 뒤 30일에 다시 회의를 속개해 마무리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