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지난 연말부터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상반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독일의 6대 민간연구소 가운데 하나인 Ifo에 따르면 독일의 1월 기업신뢰지수는 86.3으로 조사돼 지난달의 85.8보다 소폭 상승,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Ifo가 매달 구서독지역의 기업 경영자 7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기업신뢰지수는 지난 11월 84.9를 기록, 4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경제 회복과 함께 지난해 독일 기업체들이 13만명의 인력구조조정을 통해 꾸준히 비용절감 노력을 함으로써 전반적인 기업환경이꾸준히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JP모건체이스의 스테판 베르크하임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이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며 "경기의 전환점은 이미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블룸버그가 21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중 Ifo 경기신뢰지수는 평균 85.7로 예상됐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