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대표 최종욱.www.markany.com)는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의 기반이 되는 기술인 워터마킹(Watermarking)과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을 응용,저작권보호 솔루션과 문서.정보 불법 유통,문서 위.변조 방지를 위한 전자정부 솔루션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지난 99년 2월 마크애니가 5명의 연구인력으로 출발했을 땐 디지털 저작권 보호기술과 콘텐츠 불법유통 방지 기술이 전무한 상태였다. 이 회사는 워터마킹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에적용되는 제품을 개발했다. 워터마킹 기술은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저작권 정보 등을 사람의 눈이나 귀로는 인식할 수 없도록 은닉하는 기술이다. DRM 기술개발에도 온힘을 쏟았다. 마크애니는 주요 기술 및 제품과 주변응용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들을 모두 특허화하고 나섰다. 국내에서 워터마킹 및 저작권관련 특허(국내 61건,해외 25건,실용실안 1건)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등록된 특허는7건이며 올해부터 국내외 특허등록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2002년을 "수준높은 특허 보유의 원년" "해외 특허권 취득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우선 지적재산권(IP)팀을 확대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로열티 수입을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종욱 사장은 "회사는 망해도 특허는 살아 남는다"며 "연구개발은 물론 특허관련 인력에 투자를 아끼지않겠다"고 강조했다. 마크애니의 전체 직원(90여명) 가운데 50% 이상이 연구개발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특허전담 인력확보에 주력했다. 현재 특허팀에는 3명의 전문인력이 활약중이다. 이 회사는 또 아이디어 상품이나 특허를 제안한 직원에게 보상을 해주는 인센티브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워터마킹과 DRM 원천기술을 응용해 핵심 정보.문서 유출방지 솔루션 "Markany Document Safer"를 내놓았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올 매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사장은 "콘텐츠 유료화가 확산되고 디지털콘텐츠진흥법 발효 등으로 정부의 콘텐츠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올 매출은 지난해(27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1백1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02)2262-5222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