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전세계 31개 주요 외국인투자 유치국 가운데 사업비용(기업설립 및 운영비)이 15번째로 많이 드는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산하 조사기관인 EIU가 발간한 ''세계 사업비용 비교''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호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9개국과 함께 중간 수준인 ''적정 비용국''으로 분류됐다고 28일 밝혔다. 또 고(高)비용국은 일본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캐나다 등 11개국, 저(低)비용국은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폴란드 헝가리 칠레 등 10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한국의 경우 인건비 통신비 법인세 등이 낮은 반면 임대료 파견비 출장비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