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www.sewon-tele.com)은 28일 중국 판다(PANDA)사에 35만대의 GSM 단말기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원은 이 계약으로 2월부터 내년 1월까지 6천3백만달러(약 8백20억원)규모의 유럽형 GSM 단말기(모델명 SG-2600)를 공급한다. 이 단말기는 "판다"브랜드로 중국내 휴대폰 전문판매법인을 통해 중국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판다는 에릭슨이 투자한 중국내 합자법인으로 휴대폰 제조 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GSM 단말기 분야에서 중국내 7위 업체다. 세원측은 "이미 중국의 닝보버드와 홍콩의 FMG 등 중화권 시장에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이번 수출 계약으로 다양한 공급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마케팅을 강화해 2년내에 중국에서 5위권 휴대폰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