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탁물을 삶아 빨아 완전 살균효과와 함께 찌든 때도 말끔히 제거할 수 있는 삶는 세탁기 `파워드럼 100℃(모델명:SEW-H350)''를 개발, 판매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고효율 히터로 세탁물을 삶아줌으로써 피부염 등을 유발시키는 황색포도상구균, 폐렴증후균, 녹농균, 대장균 등 일반 세탁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세균과 곰팡이 등을 100% 살균할 수 있는게 특징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또한 이 제품은 55분 쾌속 삶음 세탁방식으로 기존의 세탁기나 삶는 방식에 비해 시간을 40~50% 정도 줄일 수 있고 물과 세제, 전기사용량을 각각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초절전.초절수''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3㎏의 소용량인 이 제품을 기존의 세탁기와 함께 `1가구 2세탁기''로 사용할 수 있게 급수와 배수 등을 연결할 수 있도록 했고 모든 재질을 내열성자재로 사용하는 등 5중 안전 설계로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한용외(韓龍外)사장은 "백색가전 시장의 포화로기능성 제품의 출시가 많아질 것"이라며 "김치냉장고에 이어 삶는 세탁기, 침실용에어컨, 화장품냉장고 등 기능성 제품의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30만대로 예상되는 올해 국내 세탁기시장에서 어린이와 노인, 환자가 있는 가정 등을 중심으로 삶는 세탁기 10만대 가량을 판매하고 중국과 동남아,중남미에도 이 제품을 수출할 방침이다. 이 제품의 판매가격은 38만원대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