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지난해 취급한 선박이 t수 기준으로 2000년에 비해 5.5%가 늘어난 9억6천10만t에 달했다고 해운항만청이 26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컨테이너선이 3억3천720만t으로 35.1% 늘어난 것을 비롯, 유조선이 3억43만t으로 31.7% 증가했다. 벌크선 역시 1억6천640만t으로 17.3% 늘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 입항한 화물선 수도 2000년에 비해 0.6% 늘어난 14만6천265척에 달했으며 연료유 판매량 역시 2천40만t으로에 달해 지난 1999년의 1천890만t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 등으로 내항 컨테이너 화물 수송량은 줄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