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미국의 자국 철강업체들에 대한추가 보호 조치에 반발하는 등 양측이 철강교역과 관련해 심각한 이견을 노출했다고이타르 타스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미국과 EU는 지난주 열린 로버트 졸릭 미국 무역대표와 파스칼 라미 EU 무역담당위원간 회담을 통해 EU가 철강교역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뤄 생산 시설 축소 문제와 (교역 금지를 목적으로 한) 고가(高價) 정책 도입을 연관시킬 것을 주장한 반면미국측은 이 같은 방침에 정면으로 반대를 표시했다. 졸릭 대표는 또 대통령이 국내 시장 보호를 위해 규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허용한 미 교역법 201조가 오는 3월 6일 이전에 채택돼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이 어떠한 경우든 세계무역기구(WTO)내 의무를 100% 수행하고EU 국가들을 비롯한 외국 협력자들의 제안과 실제적인 반응에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워싱턴 이타르 타스=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