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시모스(CMOS) 기술을 적용한 2.2인치 완전컬러 AM유기EL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유기EL은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에 비해 소비전력이 훨씬 낮으면서도 휘도와 명암대비 시야각 등이 우수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시모스 기술은 휴대폰의 두께와 크기를 대폭 축소시킬 수 있어 IMT-2000용 단말기에 채용될 표준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9월부터 제품 설계에 착수,20여명의 연구인력과 12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개발에 성공했으며 내년 1월부터 시험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