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24개 국채딜러기관 중 22개 기관의 이코노미스트들이 금리에 변화가없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릴 린치의 브루스 스타인버그, J.P.모건의 제임스 글래스먼 등 얼마전까지만해도 0.25%포인트의 연방기금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17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앨런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4일 경제가 곧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후 ''금리 현 수준 유지''로 입장을 수정했다. 분석가들의 예상대로라면 지난 2000년 12월 FOMC 회의 이래 처음으로 금리가 조정되지 않게 된다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그린스펀 의장은 24일 의회에서의 증언에서 기업의 재고가 줄어들면서 경기의회복이 빨라질 수 있을 것임을 예고했으며 이코노미스트들은 그러한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은 금리가 더 이상 인하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