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로 하는 사상최저치의 경제전망을 25일 결정했다. 일본정부는 이날 오전 내각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물가변동의 영향을 포함한명목 GDP의 경우 마이너스 0.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경제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추정한 성장률 전망에 올해 예산안으로 확정한 정부지출 등의 항목을 추가해 최종 GDP성장률 전망을 발표한 일본정부는 특히 공공투자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경제의 회복에 따라 일본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개인소비는 올해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소비자물가는 0.6%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이 계속 진행되나 오는 2003년에는 디플레이션이 극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완전실업률은 5.6%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