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당초 작년말 설정한 완전고용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성 일자리 1천200만-1천300만개를 포함, 모두 2천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한다고 EU집행위원회가 24일 밝혔다. 집행위는 오는 3월 중순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EU정상회담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근로자 직업훈련을 위해 더 많은 공공자금울 배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집행위는 특히 세제 및 복지시스템에 대한 검토작업도 병행 실시돼야한다고 지적하고 성별 임금격차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령층 인구의 가용 노동력 편입을 확대하기 위해 보다 효과적인 정책수립등 정책적인 지원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집행위는 특히 노동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및 역외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조기퇴직을 권장하는 한편 생산성이 높은 숙련 근로자들에 대해서는일반적인 통념의 퇴직시기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실행 가능하고 수준높은 육아 서비스 개발과 보건 및 노인관련시설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는데도 역점을 두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브뤼셀 dpa=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