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저항을 획기적인 방법으로 줄여 항공기나 선박의 속도와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시킬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고 영국의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가 24일 보도했다.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미 미시간 대학의 프랜시스코 디에스 등이 개발한 이 방법은 물체에 분사장치를 설치한 `스마트 스킨''을 씌어 이를 통해 충격파를 발사해 물속이나 공기중 저항을 줄이는 원리를 이용한 것. 스마트 스킨은 고분자 물질로 된 타일에 0.5mm 간격으로 미세한 분사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분사장치를 통해 초당 1천회 충격파를 발사해 물체가 공기중이나 물속에 들어갔을때 저항을 일으키는 소용돌이를 분쇄,저항을 줄이게 된다. 타일에는 저항을 계속 측정하는 압력 센서가 있으며 이 센서는 필요한 패턴의충격파를 발사하게 해주는 컴퓨터 칩과 연결돼 있다. 디에스 등은 앞서도 수 백 만개의 돌기를 표면에 설치,소용돌이를 분쇄하는 스마트 스킨을 고안했지만 돌기가 바다처럼 염분이 높고 거친 여건에서는 쉽게 부식돼극소형 분사장치를 이용했다. 개발팀은 포드사에서 관심을 보였으며 경기용 자동차에 이를 이용해보고 싶다는뜻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yjcha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