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재무위원회는 23일 엔론사에 대해 모든 세무기록을 일반에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맥스 보커스 재무위원장과 찰스 그래슬리 의원은 이날 엔론에 보낸 서한에서 "의회와 국민이 엔론의 세금납부와 연금 프로그램 관련 활동 및 거래내역을 파악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재무위는 엔론사 세무기록을 조사할 권한이 있지만 이를 공개할수는 없다"면서 "따라서 이 서한은 엔론이 이번 사태를 일반에 설명할 기회를 주기위해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원 민주당 지도자 톰 대슐 의원은 이날 엔론사 파산과 관련, "죄책감이나 잘못했다는 인식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화를 내고 "누구도 책임을 면탈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