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께 일본의 이동통신 시장규모는 최대10조엔에 육박할 것이라고 고쿠사이대학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센터가 23일 전망했다. 고쿠사이대학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간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오는 2010년 국내 이동통신 시장 규모는 최저 2조엔에서 최대 10조엔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규모가 최대 10조엔에 이를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따르면 제3세대 이동전화서비스와 기타 유료 통신서비스 시장이 분리되면서 이동전화 부문이 9조7천억엔으로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이동 통신사업자가 고객을 유지하는 시나리오는 이동통신을 제외한 유료통신 서비스의 보급이 일부에 그치면서 시장 규모가 9조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밖에 무선 LAN 등 제3세대 이동전화 서비스 이외의 유료 통신 서비스가 급속히 보급되는 시나리오에 의하면 신규 참가 기업의 가격 인하 경쟁이 격화되면서 시장 규모가 4.3조엔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지자체 등이 무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나리오 기준으로는 유료 통신 시장이 붕괴되면서 시장 규모는 2.2조엔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