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 www.hit.co.kr)은 베트남 수출입은행(EXIM Bank) 전산화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두 230만달러 규모로 세계은행(World Bank)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현대정보기술은 앞으로 15개월에 걸쳐 베트남 수출입은행의 본점 및 4개 지점의수출입 관련 업무는 물론이고 여신, 수신, 자금, 고객, 대외계 등 전 금융업무의 전산화 작업과 함께 인터넷뱅킹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수출입은행 수주전에는 일본 후지츠(Fujitsu), 인도 타타(TATA), 싱가포르컴퓨터시스템, 삼성SDS 등 세계의 선진 IT(정보기술)업체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국제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정보기술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베트남 농협은행 전산화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중앙은행 지급결제시스템 프로젝트도 진행중이어서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현대화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 김선배 사장은 "베트남의 IT 인프라를 우리 기술로 완성하게 됐다"며 "금융뿐만 아니라 이를 토대로 공공, SOC(사회간접자본) 등 산업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