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추진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2.4분기중 워크아웃 졸업을 최우선 경영 목표로 세우고이를 위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교보생명 주식의 처분과 현지법인 매각 및 기타 자산 처분을통해 2천671억원을 마련, 차입금을 줄이고 영업이익을 확대하는 독자생존 방안을 마련했다"며 "빠르면 오는 4월중 워크아웃 졸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와 관련, 해외 현지법인을 56개사에서 40개사로 줄이고 해외지사도 49개소에서 47개소로 축소할 방침이며 자산매각 등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차입금을 갚아 작년말 500%대인 부채비율을 올 연말까지 200%대로 낮출 방침이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작년보다 11.7% 가량 늘어난 1천77억원으로 잡고 순이익도 특별이익 등을 통해 1천391억원의 흑자를 내도록 할 계획이며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위해 매출 증가 목표는 약 7%로 보수적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올해 수출은 34억8천100만달러로 작년보다 16% 늘리는 것을 목표로잡고 수입은 3억2천400만달러로 51%, 3국간 거래는 14억달러로 17% 각각 증대시킬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영업실적과 관련, 매출은 6조3천478억원, 영업이익은 964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