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허종만 책임부의장은 지난 15일 총련 산하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로 설립되는 ''하나신용조합''을 새로운 민족금융기관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에서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련은 도쿄(東京), 지바(千葉), 나가노(長野), 니가타(新潟) 등 4개 지역을 관할하는 하나신용조합 설립을 추진, 지난해 11월 설립 예비심사를 간토(關東) 재무국에 신청했으며 오는 3월께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허 책임부의장은 이날 도쿄(東京)도상공회 리봉국 회장 등 지역상공회 회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상공인들이 총련의 애국사업에 물심양면으로 기여하고 특히 하나신용조합 설립을 위해 주야로 분투하고있는데 대해 격려했다. 허 책임부의장은 또 "일본의 장기 경제불황과 금융불안속에서 조긴도쿄(朝銀東京) 등 일부 조긴(朝銀)신용조합의 파탄을 막지 못하고 상공인들과 재일동포들에게많은 피해를 끼친데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게 느끼고 있으며 책임을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