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인과 과학기술자들은 대덕밸리를 진정한 벤처산업의 요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벤처기업과 연구소 간 밀접한 교류''가 가장 시급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덕밸리벤처연합회(회장 이경수)에 따르면 지난 17일 충청하나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한 ''2002 대덕밸리 신년 교류의 밤'' 행사에 참가한 벤처기업인과 과학자,금융인 등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9.0%가 대덕밸리 활성화를 위한 첫번째 과제로 벤처기업과 연구소 간 교류를 꼽았다. 벤처기업과 연구소 간 바람직한 교류 방안으로는 ''정보 교류를 위한 장 마련''이30.4%로 가장 많았고 ''벤처기업과 연구소 간 상호 방문 프로그램 운영'' 27.1%, ''주제별 스터디 모임 개최'' 20.2%, ''연구소 주최 각종 세미나 개최'' 13.3% 등의 순이었다.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로는 ''마케팅 지원체제 구축'' 36.1%, ''연구소와의 효과적인 네트워크 구축'' 17.2%, ''기술개발 인력 정보 구축'' 14.0%, ''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13.3%, ''정부와의 정기적 대화 창구 개설'' 8.1% 등의 순으로 나타나 상당수 벤처기업들이 마케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경수 회장은 "벤처기업이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보고인 연구소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공급받아야 한다"며 "올해는 양쪽 모두 마음의문을 열고 교류와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