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기아특수강[01430]이 제3자 인수합병(M&A) 작업을 담당한 주간사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기아특수강은 22일 회사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법원의 인가를 받아 제3자 인수합병(M&A)을 추진키로 했으며 다음달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아특수강 기획실의 권정태 과장은 "법원으로부터 M&A 주간사 선정계획안에 대한 인가를 받아 M&A 작업을 담당할 주간사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특수강은 20여개 M&A 관련 회사에 공문을 발송, 이달 30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제안서가 마감되는대로 내부 심사를 거쳐 다음달쯤 주간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권 과장은 "지난 98년 법정관리가 시작됐을 당시에는 경상적자가 2천억원에 달했으나 법정관리 첫 해부터 영업이익을 내는 등 경영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본격적으로 M&A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