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주사용 항암제인 탁솔의 수용성과 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탁솔 약물전구체(Prodrug)를 개발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특허출원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탁솔의 약효를 유지시키면서 수용성을 2천-3천배 높이고 독성은 10분의 1 이하로 낮춰 투여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며 투여시간 단축, 투여량 절감 및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요법 확대 등이 가능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탁솔은 항암효과는 뛰어나지만 체액내에서 녹기가 어려워 주사투약시 독성이 강한 첨가제제를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면 이런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고 코오롱은 덧붙였다. 코오롱은 올 하반기까지 해외 전임상실험을 끝내고 국내외에서 임상 1상시험을진행하면서 다국적 제약업체에 탁솔 프로드럭을 기술수출할 계획이며, 최소 4천만달러 이상의 기술수출 및 로열티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