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디플레이션이나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물가안정은 경기 침체를 제한하는 데 큰 몫을 했다고 윌리엄 풀리 세인트루이스 미국연방은행총재가 21일(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 현지시간) 밝혔다. 풀리총재는 이날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에서 열린 한 소매사업그룹 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오늘날 우리는 인플레이션도 없고 디플레이션도 없는 경제 안정을구가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자동차 메이커들을 비롯한 기업들이 제품가격을 인하했었고 그와 같은 가격인하가 판매를 촉진했었다면서 만약 상품 구매자들이 디플레이션과 연계된 제품가격의 계속적인 하락을 기대했었더라면 그와같이 대량 제품구매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확실히 전반적인 가격환경의 안정은 일시적인 가격인하가 판매를 촉진시키게 만드는 것으로서 전체 경제를 안정시키는 핵심 요소이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