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중소기업들이 올 상반기 인력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나 인력 구하기는 여전히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중소기업연구원은 최근 중소제조업체 514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인력채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중 인력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75.5%로 작년 하반기 66.6%보다 8.9%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업체당 평균 채용계획 인원은 7.7명이었으며 사무직(1.2명)보다는 생산직(6.5명)충원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희망인원을 전부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2.1%에 불과했으며 50.4%는 `일부만 채용할 수 있을 것'', 5.8%는 `채용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해 높은실업률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희망인원을 전부 채용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직자들의 중소기업 취업기피'' 29.8%, `해당지역의 취업대상 근로자 부족 및 지방근무 기피'' 20.9%, `상대적저임금'' 18.9%, `열악한 작업환경'' 15.8% 등을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