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42인치 PDP(벽걸이) TV를 들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우전자는 자사의 42인치 PDP TV를 베이징 최대백화점인 `연사백화점''(北京燕莎友誼商城有限公司)의 전용코너에 진열, 중국 PDP TV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22일밝혔다. 또 중국의 대표적 가전 유통업체인 북경원양전기공사(北京遠洋電器公社)와 손잡고 베이징시내 대형상가를 중심으로 `대우전자 PDP TV 코너''를 마련하는 등 현지마케팅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대우전자는 밝혔다. 대우전자는 아울러 작년 12월 중국 전략거점인 상하이 지사를 통해 42인치 PDPTV 100대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1천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2003년부터는 42인치 외에 35인치와 HD(고화질)급 50인치 PDP TV를선보여 PDP TV시장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올해 PDP TV 3만대를 생산, 전체 PDP TV 시장(125만대)의 2.4%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잡았으며 시장규모가 540만대로 급속히 성장할 2005년까지 30만대의 생산규모를 갖춰 시장점유율을 5.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99년 국내최초로 42인치 PDP TV를 출시한 이후 작년 8.3cm 두께의 PDP 2차모델을 선보이고 영국에 2만대의 PDP TV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과 미주시장 공략에 주력해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