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옛 한국통신) 충남본부(본부장 이성재)는 올해 차세대 통신망(NGN) 기반 조성에 88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발신번호표시(CID) 등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현재 95%인 지역 전자교환기의 디지털화율을 전국 최고 수준인 96.4%로 끌어올리는 한편 광케이블을 9천100㎞ 추가 공급하고 대용량 광전송망 및 코넷 백본회선을 확대 구축,초고속인터넷(ADSL)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로 했다. 또 연말까지 산간지역은 물론 원산도와 삽시도, 외연도 등 서해안 섬 지역에도ADSL을 공급, 현재 27만명인 관내 ADSL 가입자를 35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워킹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대학구내와 백화점, 호텔 등 350곳에 네스팟(Nespot) 서비스를 위한 무선접속장치(AP)를 설치하고 아파트단지 고객에 대한 고품질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광케이블을 이용한 원거리 LAN 방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에서 양대 선거와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월드컵 등굵직한 이벤트가 잇따라 열리는 만큼 어느 해보다 통신의 역할의 중요하다"며 "이들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