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의 미국현지법인인 삼성세미컨덕터 아메리카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비디오게임 콘솔인 X박스에 사용되는 DDR(더블데이터레이트) D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X박스 게임콘솔 1대에는 그래픽 처리를 위해 128메가(4MX32) DDR D램 4개가 들어가며 삼성이 공급하는 제품은 X박스의 뛰어난 그래픽효과와 원활한 게임 구현에도움을 준다고 삼성세미컨덕터측은 설명했다. 삼성세미컨덕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계약으로 인해 삼성은 메모리반도체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으며 MS는 가장 우수한 DDR D램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토드 홈달 X박스 하드웨어 부문 책임자는 "삼성은 최고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며서 "X박스를 성공적인 제품으로 만들기 위한 삼성측의 지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