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TFT-LCD업계는 LCD모니터와 노트북 업체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1월중 출하량이 전달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들어 TFT-LCD 패널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관련 업체들의 LCD 패널 재고가 소진됐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 당분간 TFT-LCD업체들의 매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만의 4대 TFT-LCD업체 가운데 하나인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CMO)는 1월 출하량이 전달에 비해 3-4만대 증가한 33만-34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MO는 이런 추세라면 2.4분기에는 월 40만대를 출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스타 디스플레이도 이달 들어 생산 능력을 초과할 정도의 주문 쇄도를 경험했다면서 지난 크리스마스 특수를 맞아 재고가 소진된 PC업체들의 주문이 대폭 늘었기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개의 생산라인을 통해 월 32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한스타 디스플레이는 1월에도 전달과 비슷한 32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는 3-4월 시한으로 생산 시설 확충을 꾀하고 있는 청화 픽처 튜브도 전달보다 2만대 늘어난 40만대를 출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