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의장국인 스페인은 20일 영국에 대해 유로화대열에 합류할 것을 촉구했다.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스페인 총리는 이날 스페인 일간지 ABC와의 회견에서 "유럽에서 영국의 존재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영국이 유로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스나르 총리는 또 올 1월 공식 출범한 유로화가 아무 말썽없이 스페인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자리잡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유럽연합 회원국 15개국중 영국, 덴마크, 스웨덴 3국만이 유럽연합 단일화폐인 유로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마드리드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