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산업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충청남도를 기업인들이 가장 신바람나게 사업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심대평 충남지사(61)는 "충청남도는 신나게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마련해 놓고 있다"며 "기업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어려운 경제환경아래서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위해 기업들은 국경을 초월해 유리한 투자환경을 찾아나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여러나라 지자체들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요" 충청남도는 경부와 호남고속도로,서해안 고속도로를 끼고 있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대덕단지와 정부대전청사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연구인력,8천만㎡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의 산업단지를 갖추고 있어 포화상태에 이른 수도권을 대체할 최적 공장입지로 손꼽히고 있는 지역. 심 지사는 "충남이야말로 기업이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마음놓고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완벽하게 갖춰 "기업인의 파라다이스"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현장실태 조사결과 기업인들은 불필요한 행정규제,지역민들의 집단이기주의,공무원들의 업무이해도 부족 등을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고 소개한 그는 "지금까지의 관행을 파격적으로 개선,기업인을 최고로 대우하는 풍토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심 지사는 "충남도의 기업우대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한해동안 전년대비 1백60%나 늘어난 6백32개 기업이 충청남도의 새식구가 됐다"며 "1조7천92억원이 지역내에 투자되고 1천8백억원의 신규 고용수입이 발생하는 등 경제규모가 엄청나게 커졌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천안 아산 공주 일원에 조성.운영중인 충남테크노파크내에서 활동중인 업체만해도 3백13개(21개 창업보육센터)에 이른다. 이곳의 6개 지역연구센터를 통해 1백66건의 연구과제가 개발됐고 1백1건의 특허를 획득,전국테크노파크 평가에서 최우수 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심 지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업배치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시행령이 개정될 경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지역산업단지의 미분양 등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예상된다며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