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최근 대형화하고 있는 PC방을 겨냥해 "트래픽 분산장비" 판매에 나섰다. LG상사는 리눅스 기반의 네트워크 장비 벤처기업인 디지닉스(대표 박철)가 개발한 트래픽 분산장비(제품명:브로드밴드 게이트웨이 서버) 판매에 나섰으며 올해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ADSL등 전화선을 이용한 초고속통신망과 "e1"등 인터넷 전용회선을 동시에 사용해 한꺼번에 2백대규모의 PC에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다. PC방 학원 기업 등에서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과도한 인터넷 접속 때문에 발생하는 네트워크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방화벽 기능으로 IP주소등도 보호할 수 있다고 LG측은 밝혔다. LG상사는 전국 2만5천여 PC방과 관공서 금융기관등 인터넷속도 안정화를 필요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판매에 나섰으며 인터넷 전용선 가격이 비싼 호주와 일본을 대상으로 수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