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홍기)는 최근 조직을 6개 디비전과 4개 지원부서로 개편하고 모든 디비전에서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글로벌기업 체제를 확립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금융디비전을 신설했으며 SI(시스템통합)업체로는 처음 외국인을 팀장으로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전 조직의 해외사업 추진을 목표로 업종별.솔루션별 해외조직을 해당 디비전에 각각 신설하는 한편 기존 해외 사업부서에는 전략과 마케팅을 맡겨 해외사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1월 HP의 오픈메일 라이센스를 인수해 추진중인 UC(통합통신)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영국 현지에 UC사업팀을 신설하고 스튜어트 배리를 부장급 팀장으로 임명했다. 외국인이 팀장을 맡기는 국내 SI업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기존 SI사업을 추진하는 BI디비전에 프로젝트 수행과 관리를 전담할 "IT 엔지니어링센터"를 신설했고 금융사업을 담당할 금융디비전을 새로 만들었으며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신설,삼성정보기술연구소 첨단소프트웨어공학센터 등 기술 조직을 맡게 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