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요 은행인 중국은행이 뉴욕지점의 불법 운영으로 2천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됐다고 미 상무부가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은행 뉴욕지점은 미 외환관리국(OCC)에, 중국은행 본점은 중국당국에 각각 1천만 달러를 내야한다. OCC는 중국은행 뉴욕지점 전(前) 경영진의 신용장및 대출 사기 조장을 매우 우려해왔으며, 불법운영으로 지점측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OCC는 또 중국은행 뉴욕지점이 특정인에게 거액을 제공했을뿐 아니라 이를 은폐하는 등 불법운영을 해왔다고 지적하고 향후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중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이번주 왕쉬에빙(王雪) 전 중국은행장을 배임 혐의로기소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