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는 작년 한해 ''평등의 전화''에 걸려온 여성노동자들의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임금체불''을 호소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총 2천522건의 상담사례 분석에서 전체의 59.2%인 1천492건이 고용관련 상담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임금체불이 768건(51.7%)으로 가장 많았고 부당행위 260건(17.5%), 부당해고 154건(10.4%), 정리해고 49건(3.3%) 등 순이었다. 모성보호.성차별 관련 상담이 각각 187건, 223건으로 집계, 전년의 80건, 136건을 크게 넘어섰다. 성차별 사례 223건 중에는 모집채용 차별이 86건으로 가장 많은것으로 분석됐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상담이 814건에 달해 전년의 569건을 크게 웃돈 가운데245건(47.3%)이 임금체불과 관련한 상담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상담은 총 228건으로 성희롱 주체는 상사가 1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장 61건, 동료.부하직원 14건 등 순이었다. 입사 1년미만의 20대, 미혼여성이 성희롱의 주 타깃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