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와 지역화에 대한 연구서로는 세계은행이 작업하고 옥스퍼드대학이 출판한 ''무역블록(Trade Blocks)''과 ''세계화 성장 빈곤(Globalization,Growth and Poverty)''이 있다. ''무역블록''은 지역협정체제(무역블록)의 정치.경제적 이익을 분석한 것. 개도국이 무역블록에 합류할 때 고소득국가와 지역협정을 체결하는게 유리하며 지역협정이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자유화를 뚜렷이 돕거나 저해하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세계화 성장 빈곤''은 상품 서비스 인력 자본 정보 등의 흐름이라는 관점에서 세계화(경제통합)를 평가했다. WTO의 다자주의에 관해서는 WTO 홈페이지(www.wto.org)를 방문하면 각 주제(지역화 포함)별로 잘 정리된 자료를 접할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출판물 코너(www.imf.org/external/pubind.htm)에도 방대한 세계화 논문이 실려 있다. IMF 스태프가 공동 집필한 ''세계화, 위협인가 기회인가(Globalization: Threat or Opportunity)''는 세계화의 양면성을 잘 보여준다. UR이후 흐름을 이해하려면 외교통상부에서 WTO 자료를 번역한 ''WTO 이해하기''를 보면 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경제개방 바로알기'' 시리즈는 뉴라운드 출범과 분야별 협상 쟁점,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알기쉽게 풀어놓았다. 한편 세계화를 비판한 책으론 ''세계화의 덫''이 가장 신랄하다. 세계화를 온건하게 옹호한 책으로는''렉서스와 올리브나무''가 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