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파워콤(사장 서사현)은 올해매출 5천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같은 목표는 매출액의 경우 작년대비 28% 증가한 것이며, 당기순이익은 16%가량 낮춰 잡은 것이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액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3천900억원, 1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파워콤은 올해 매출목표 5천억원중 광통신망 임대 부문에서 2천600억원, HFC(광동축혼합망)사업 부문과 전력통신망 사업부문에서 각각 1천900억원,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파워콤은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올해 총 3천200억원을 투자, 광통신망과 HFC전송망 설비를 보강하고 전력설비 계통보호 및 배전 자동화를 위한 통신망을 적기에제공하는 한편 급성장이 예상되는 신규 IP(인터넷프로토콜)망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계획이다. 한편 파워콤은 이날 ''지속적인 변화추구'', ''품질경영'', ''책임경영''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파워콤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의 사업소를 지역본부로 승격시키고 각 지역본부에 총괄영업팀을 신설, 관리.지원업무를 담당케 하며, 기존 사업소 조직은 망 구축 및 운영에 전념토록 했다. 파워콤은 "이번 조직개편은 설립 3주년인 올해를 ''기본을 바로 세우는 마지막해''로 설정,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그 동안의 공기업체제를 벗어나 민간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단계적인 조치"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