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157만채로 집계돼 전달(162만채)에 비해 3.4%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인 161만채에 비해서도 적은 것으로 전달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주택착공이 급격히 늘어난데 따른 상대적인 감소세인 것으로풀이됐다. 그러나 같은달 건축허가건수는 165만채로 전달 수정치인 159만채보다 3.6% 증가했으며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156만호에 비해서도 훨씬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골드만삭스 증권의 에드워드 멕켈비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1월 주택착공이 전달대비 7%나 늘어난 것은 분명히 날씨영향으로 이를 감안하면 12월은 실제로부진한 실적이 아니다"며 "특히 주목할 부분은 1인가구 주택착공이 3.6%나 증가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