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간 교역은 지난해 3.4분기 감소됐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7일 집계했다. OECD 보고서는 지난해 7-9월의 역내 교역이 그 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모두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4분기 교역은 그 전분기에 비해 1.9% 감소된것으로 잠정 분석됐다. 수출의 경우 한해 전에 비해 6.3% 감소했으며 수입은 같은기간 감소폭이 7.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진 7개국(G7)의 경우 지난해 3.4분기 교역이 계속 "크게 감소"된 것으로나타나 수출은 한해 전에 비해 5.4%, 수입은 3.3%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지난해 3.4분기 수출이 한해 전에 비해 11.8% 줄었으며 수입 감소폭도 6.8%에 달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7-9월 수출이 한해 전에 비해 13% 줄어들고 수입도 5.1%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첫 2분기에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를 보였던 일본은 특히 지난해 첫 9개월간 수출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반면 독일은 지난해 3.4분기 수출이 4.3% 증가하는 가운데 수입이 한해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