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스라엘로부터 통신위성 3기를 구매하는 계약에 곧 서명한다고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통신부장관이 17일 베이징(北京)에서 밝혔다. 이번 거래 성사는 중국이 미국의 압력으로 지난해 이스라엘의 조기경보기(AWACS기) 구매를 취소한데 따른 갈등후 중-이스라엘의 관계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표시이다. 리블린 장관은 이번 계약 금액이 미화 2억달러(한화.약2천6백억원)에 이른다고밝히고 "중국은 2008년 올림픽을 준비하고, 인터넷과 핸드폰 사용이 일상 생활화되고 있어 통신위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이 조기경보기 등 고기술 제품들을 확보하면 중국과 대만간 군사적균형과 아시아와 세계 안보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