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전.충청, 전라.제주, 울산.경북.강원 등 3개 권역별로 전략산업을 육성키로 하고 5년간 1조1천67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지역산업진흥 기본계획''을 확정, 광주(광) 대구(섬유) 부산(신발) 경남(기계) 등 4개 지역에서 추진중인 지역산업진흥시책을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3개 권역에는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을 포함, 모두 1조5천4백71억원이 투입된다. 세부계획을 보면 △대전.충청권에는 전자와 생물(의학.화학.동물자원) △전라.제주권에는 자동차부품 기계 생물(자생식물.농업) △울산.경북.강원권에는 자동차 전자 생물(의료.환경.건강) 등을 각각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번 사업의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2006년까지 전국적으로 3조1천억원의 생산과 3만4천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