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세이도(資生堂)는 그레이프후르츠, 후추 등의 향기에 지방을 연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발표했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시세이도는 오는 3월 일본 약학회에 이같은 연구 결과를 보고한 후 그레이프후르츠 등의 향기를 이용한 `살빠지는 로션''을 이르면 올 여름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시세이도는 그레이프후르츠 등의 향기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중성 지방이 분해돼 생기는 유리(遊離)지방산을 연소, 에너지화하는 것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향기를 중성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카페인 성분과 함께 로션에 배합한 후 여성 20명에게 한달 동안 사용토록 한 결과 체중이 평균 1.1㎏ 줄었다는 것이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