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산업생산이 5개월중 최소폭으로 감소하고 기업재고는 2년중 최저 수준으로 줄어 경기 경기 회복 기대를 유지했다. 소비자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 오는 29일과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결정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이후 가장 작은 폭이다. 11월에는 0.4% 감소했었다. 의류, 종이 등 비내구재 등의 생산이 계속 줄어든 반면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은 증가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에 기업재고가 전달보다 1% 감소해 지난 99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1.6% 감소했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 12월에 전달보다 0.2% 떨어졌다. 물가는 3개월째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가격 변동이 심한 식료품이나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11월에 0.4% 오른데 이어 12월에도 0.1% 상승했다. 12월 상승 폭은 지난 5월 이후 가장 작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전체적으로 지난 98년 이후 최소 폭인 1.6%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