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은 16일 도쿄에서 실무자회의를갖고 궁극적으로는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이 검토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3개국 고위관리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자유무역지대를 즉각 창설하는 것은 `비현실적''일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3국이 FTA를 협상할 경우 현재의 한-일 및 중-일간 관세율 격차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리는 일반적으로 무역 외에 정보기술과 관광 등과 같은 분야에서는 경제적 유대관계를 긴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세계무역기구(WTO)와 아태경제협력체(APEC),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등을 포함한 다양한 경제체제의 틀 안에서 나타나는 국제경제문제와무역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3국간에 경제 문제에 관한 이런 실무급 회담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