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 하반기에 콜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16일 ''주간 한국 경제''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의 1월 금융통화위원회 발표문 등을 분석한 결과, 한은이 상반기중 콜금리를 현수준(4%)으로유지하고 하반기에 모두 0.5%포인트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발표문에서 경제의 불확실성과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 등을 강조했고 실물자산(부동산) 가격 상승을 우려했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 전망을 낳게 했다고 SSB는 말했다. 특히 지난 2000년 2월의 금리 인상때처럼 채권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힌 점도 금리 인상을 추정케 한다고 SSB는 밝혔다. SSB는 또 내년부터 중기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5% 범위에서 정한 것으로 미뤄한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선제적으로 콜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올해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한은도 긴축통화정책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만큼 콜금리는 상반기까지 현수준을유지할 것이라고 SSB는 예상했다. 한편 올해 채권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최고 7%가 될 것이라고 SSB는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