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인텔은 지난해 4.4분기의 순이익이 5억400만달러(주당 7센트)로 집계돼 전년도 같은기간의 69억8천만달러(주당 32센트)에 비해 77%나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매출도 69억8천만달러로 전년도의 87억달러에 비해 20% 가량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같은기간 인수비용을 제외할 경우 주당이익이 15센트로 전년도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당초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주당 11센트 이익에 비해서는 많았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지난달 펜티엄4의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일부 반도체가 공급부족 현상을 나타내고 있어 4.4분기 매출이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바 있다. 한편 인텔은 이날 발표에서 올해 1.4분기 매출은 64억-7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65억3천만달러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