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 증권은 하이닉스[00660]반도체와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의 제휴협상이 체결될 경우 금액은 약 20억-25억달러선일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CSFB는 "최근 하이닉스를 방문한 결과 이번 제휴와 관련한 우리의 전망을 유지키로 했다"며 "팹설비의 업그레이드에 따르는 설비지출과 투자 회복기간 제한 등을감안할때 예전에 발표됐던 50억달러는 만만찮은 금액"이라고 평가했다. 또 "가격차이가 이번 협상의 성사에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으나 하이닉스 채권단들이 요구하는 부채탕감과 마이크론 주식분배 등도 협상체결을 지연시키는 원인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시투자에 대해서는 "하이닉스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가들이 높은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본다"며 "이번 협상이 20억-25억달러선에서 체결될 경우 채무탕감이 필요할 것이고 결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하이닉스의 국내재고량은 10일, 해외재고량은 2주일 정도인 것으로나타났으며 128메가 SD램 계약금액은 2.2달러로 최근 시장의 긍정적인 상황을 확인시켜 줬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