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대 유럽시장 수출에 월드컵 마케팅으로 활력을 불어넣어라'' KOTRA는 1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오영교 사장 및 유럽지역 25개 무역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주지역 수출투자 확대전략회의''를 갖고 유럽시장 수출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무역관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월드컵축구대회가 한국 상품의 이미지 제고에 호기인 점을 거론하면서 월드컵 열기를 수출 확대에 최대한 활용키로 하고 월드컵 기간을 전후해 해외 한국일등상품 로드쇼와 해외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를 갖기로 했다. 무역관장들은 또 유로화의 본격 통용이 우리 수출업체들에게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안겨준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유럽연합(EU) 시장의 단일화 및 대형화 추세를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럽의 유력 제조업체 부품 구매담당자 초청 상담회 개최, 벤처기업수출 및 투자유치 상담회의 현지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오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대EU 수출이 수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유로화 통용 원년을 맞이해 새로운 시각에서 우리의 진출전략을 점검하고 시의성 있는 사업을 개발, 수출 및 투자유치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