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멀티미디어 호(呼)설정 프로토콜(SIP)소프트웨어 패키지 및 관련 음성데이터통합(VoIP) 게이트웨이 장비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SIP는 인터넷프로토콜(IP)를 탑재한 단말기간 멀티미디어 데이터 교환을 설정해 주는 프로토콜로서 인터넷상의 음성,화상통신을 실현하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다. 또 하이퍼텍스트 전송프로토콜(HTTP)등 다른 기존의 프로토콜과의 연동이 쉽기 때문에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구현에 적합한 특징이 있다. LG전자는 SIP 소프트웨어 패키지 자체 개발에 따라 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 IP폰, IP사설교환기, VoIP 게이트웨이 부문에서 상당한 액수의 로열티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제 9차 SiPit(SIP interoperability test event)에서 시스코, 루슨트, 에릭슨 노키아 등 세계적인 장비업체들과연동테스트에 성공한 바 있다. LG전자는 향후 출시될 VoIP 게이트웨이 장비에 SIP를 탑재하는 한편 올 상반기중 출시할 중대형급 미디어 게이트웨이에는 SIP를 포함해 H.323 등 다앙한 프로토콜을 탑재할 계획이다. 또 현재 개발중인 IMT-2000 단말기를 비롯해 IP폰, VoIP 사설교환기, 개인휴대단말기(PDA)등에도 SIP를 탑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