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는 조달청 MBC와 함께 ''2002 정부조달 우수제품전''을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나흘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태평양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1백45개 중소.벤처기업들이 참가해 각 회사의 우수제품들을 전시한다. 이들 기업은 13개 전시관에서 3백31개의 품목을 전시한다. 13개 전시관은 △전기.전자관 16개 업체 30개 품목 △정보통신관 11개 업체 25개 품목 △기계장치관 13개 업체 56개 품목 △건설.환경관 41개 업체 75개 품목 △사무기기관 15개 업체 33개 품목 △과학기자재관 8개 업체 13개 품목 △화학.섬유관 11개 업체 27개 품목 △환경상품관 12개 업체 21개 품목 △월드컵유망상품관 13개 업체 23개 품목 △우수디자인상품관 4개 업체 27개 품목 등으로 구성됐다. 또 조달청홍보관과 문화상품관 등도 마련됐다. 16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는 이한동 국무총리, 장재식 산자부 장관, 김덕배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성호 조달청장, 최준명 한국경제신문사장, 이영남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일반인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행사기간중 부대행사로 기업 구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정부원가 계산제도, 정부 시설공사 계약제도, 물품구매입찰 적격심사제도 등 구매실무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은 16∼18일까지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 이 교육은 구매담당자들의 업무전문성 보완과 실무능력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전기전자관에 부스를 마련한 케이디파워는 전력분야 벤처기업으로 인터넷으로 통제할 수 있는 지능형 i(인터넷)배전반 등 전력 관련 제품을 내놓았다. 건설.환경관에 전시공간을 마련한 한양프레임은 알루미늄 플렉스 프레임을 개발, 이를 이용해 만든 조립식 안내표지판을 전시하고 있다. 도로 고궁 등의 안내표지판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기계장치관에 부스를 마련한 이텍산업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제설장비 및 특장차를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이 전시회를 통해 벤처.중소기업들은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생산제품의 판로를 넓히고 우수제품에 대한 조달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업들간 기술경쟁을 통해 정부조달물자의 품질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02)780-0843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