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일본 수출용 생굴에서 세균성이질균이 검출된 것과 관련, 내달 4일까지 굴 가공종사원들을 상대로 보균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통영.고성지역 15개 굴 가공업체 종사자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현지에 출장해 채변검사와 함께 설문조사로 이뤄진다. 통영보건소 직원 7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은 보균검사와 함께 가공공장의 위생상태와 근로자들에 대한 위생교육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 보건당국은 "굴생산 해역은 미 식품의약청(FDA)가 지정한 청정해역으로 굴에서이질균이 검출됐다면 해역보다는 가공업체 근로자를 통한 2차감염 가능성이 있다"며"이번 기회를 통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